캘리포니아 일상-오렌지 올드타운

회사 연말 셧다운으로 여유로운 평일을 최대 즐기기 위해 친구와 오렌지의 올드타운을 다녀왔다. 차로 20분 정도 걸리는 곳인데 바로 가는 버스가 있어서 버스를 타고 다녀왔다.

올드타운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빈티지나 앤티크와 관련된 가게들이 많았다. 구석구석 카페나 맛집으로 보이는 식당들도 많았고. 크리스마스가 지난 지 며칠 되었지만 아직까지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남아있는 것도 마냥 좋았다.

친구가 몇 개의 식당을 보여줬는데 브런치가 당겨서 Urth Caffe로 향했다. 줄 서서 미리 주문 후 음식을 받는 시스템이었는데 줄이 꽤나 길었다. 15분 정도 기다린 듯. 메뉴가 많아서 고민하느라 15분이 길게 느껴지진 않았다. 주문 후 운 좋게 바로 빈자리를 찾았고 15분에서 20분 정도 기다린 후에 음식을 받을 수 있었다. 나는 eggs salmone와 spanish latte를 주문했고 친구는 라자냐와 green rose latte를 주문했다. 캔탈로프가 아무 맛도 안 나는 것 빼고 나머지는 다 맛있었다. 커피는 small로 시키는 걸 추천. Medium은 너무 컸어...

Urth Caffe Orange
(949) 329-5755
https://maps.app.goo.gl/HWp9oAG3jQSC3s6s5?g_st=ic

Urth Caffe Orange · 100 W Chapman Ave, Orange, CA 92866

식사를 마치고 친구가 근처 작은 미술관이 있다고 해서 그 쪽으로 이동했다. 다른 곳에 있던 미술관을 임시로 옮긴 거라는데 다시 옮겨 간 건지 문을 닫았더라. 달리 갈 곳이 없어서 주변 가게들을 구경 다녔다. 그러다가 꽂힌 가게는 The potting shed by Carlisle라는 곳이었다. 소품들이 하나하나 예뻤고 내년 white elephant에 선물로 사면 좋을 거 같은 물건들이 많았다.

The Potting Shed by Carlisle
(714) 468-5154
https://maps.app.goo.gl/wycbLogSVd3aW6du8?g_st=ic

The Potting Shed by Carlisle · 10 Plaza Square Suite 102, Orange, CA 92866

분위기 좋고 구석구석 카페들이 많아서 다음에 기회가 되면 또 가고 싶은 곳이었다. 하루 알차게 보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