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벌써 2월도 지나간다. 이번주는 프레지던트 데이로 4일 출근해도 되어서 그런지 금방 지나갔다. 다음 주부터 4월 말까지 버티기에는 자신이 없어서 생일쯤 휴가를 내고 어디 다녀올까 고민 중이다. 고민만 하다가 끝날 수도 있고. 2월 21일 전날까지 날씨가 좋다가 갑자기 바람이 많이 불고 추워졌다. 화요일에 보통 미팅이 한두 개는 잡히는데 오랜만에 미팅이 하나도 없던 날이었다. 콜이 계속 들어오긴 했지만. 남의 돈 벌어먹기가 쉽지가 않다. 2월 22일 인펄슨 트레이닝이 있어서 일주일 만에 출근을 했다. 오래간만에 앉아서 한 시간 반 수업을 들으려니 힘들더라. 집중이 잘 안 돼서 라디오 듣는 것처럼 멍 때리고 있었다. 옆에 앉은 동료는 졸다가 트레이닝을 총괄한 디렉터에게 지적을 받기도 했다. 요즘 나이 먹어간..

지난 주말은 플로리다를 다녀오면서 일상과 휴가가 공존하는 주였다. 이번주는 플로리다와 다음 날 엘에이 놀러 다녀온 여파로 에너지를 아끼는 한 주였다. 둘째 주에 플로리다 다녀온 거 외에 뭘 했는지 정확한 기억이 없어서 제목에서 둘째 주를 빼야 하나 고민하기도. 매일 조금씩 기록해 두는 습관을 들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2월 8일 원래는 다음날이 비즈니스 유닛 포럼과 전체 비즈니스 유닛 기기들 쇼케이스가 있는 날이라 그날 출근하려고 했었다. 생각해 보니 회사에서 일하고 바로 공항 가는 게 힘들 거 같아서 이날 출근했다. 아침에 이런저런 미팅을 하고 점심 먹고 출근했다. 원래 수요일에 안 오는 동료들이 많은데 이날 따라 많이 와서 회사 카페 해피아워에 함께 갔다. 갓 나온 초코칩 쿠키가 택스 포함 단돈 5..

요즘 바쁘다. 매니저가 분명 slow down 하고 있는 상태라고 했는데 계속 콜이 오고 일거리가 들어온다. 어떤 면에서는 리더들이 나를 믿고 있다는 얘기지만 계속 쌓이고 있어서 언제까지 받고 언제 쳐내야 할지 아직 감이 안 온다. 오전에 내일 아침까지 일을 해달라고 하고 오후에 또 다른 일을 주고 있으니. 그래도 일 자체는 재밌다. 만족하고 있다. 1월 30일 회사 프로젝트 관련해서 외부 유명한 분과 미팅을 가졌다. 매니저, VP, 다른 팀 VP 그리고 내가 포함된 소규모 미팅이었다. 진행하고 있는 모델에 대해 설명하고 그분께 조언을 구했는데 그분께서 짧은 시간 동안 도움이 될만한 얘기를 이것저것 해주셨다. 덕분에 일이 늘긴 했지만 귀중한 시간이었다. 왜 유명한 사람인지 알게 됐달까. 매니저가 늘 얘기..

셋째 주 목요일부터 지난 금요일까지 회사 일로 정신이 없었다. 팀 멤버 전원이 온사이트를 했고 하고 있던 프로젝트들 일도 많았었다. 그래서 작심삼일 마냥 셋째 주 일상 글을 남기지 못했다🥲 정신없이 돌아가다 보니 셋째 주 기억나는 일도 크게 없고. 사진에 남은 음식들 리뷰가 주가 될 상황. 1월 20일 올 데이 미팅이 있던 하루였다. 미팅 주최자가 아침을 제공할 정도로 힘들었던 미팅. 회사 다니고 나이가 들다 보니 공짜 점심만 좋다. 공짜 아침저녁은 오버타임만 부를 뿐. 아침으로 먹은 회사 케이터링 요거트와 크로와상 / 존의 수제쿠키. 점심은 이탈리안과 중식이었는데 남은 사진은 티라미수만. 1월 22일 장을 보러 타겟을 다녀왔다. 하나 가격은 3.89불인데 두 개는 8불이라고?? 두 개 8불도 괜찮은 가..

하루하루 같은 듯 다른 하루를 보내서 나름 만족하는 한 주였다. 1월 8일 리비전 관련 시뮬레이션과 데이터 분석으로 보냈던 하루였다. 데이터 분석 결과가 이상해서 다음 날 미팅 때 뭐라고 얘기해야 할지 고민하다가 시간을 다 보냈다. 그 외에도 관리하고 있던 R package를 업데이트하고 CRAN에 올린 후 지도교수님께 연락드렸다. 교수님께서 계속 열심히 일해줘서 너무 고맙다고 꼭 페이퍼 퍼블리쉬하자고 하셨다. You really deserve the credit이라고 해주시더라. 우리 교수님 참 조련 잘하신다. 그저 감사한 마음뿐. 1월 9일 리비전 관련해서 8시에 교수님과 짧은 미팅을 했다. 아무리 생각해도 iteration수가 부족한 게 이유인 거 같아서 iteration을 늘렸을 때 결과를 보기로..

블로그도 시작했고 새해도 되었으니 매주 내 일상을 정리하는 포스팅을 해볼까 한다. 요즘 하루하루가 같으면서도 다른데 일주일을 정리하면서 그 하루를 소중히 여기는 마음이 생겼으면 좋겠다. 12월 31일 - 1월 2일 12월 초에 리비전 때문에 데이터를 다시 돌렸는데 결과가 예상했던 것과 달랐다. 딱 봐도 이건 코드가 잘못 됐다 싶은 결과인데 아무리 봐도 어디가 잘못 됐는지 모르겠는 거다. 그래서 의도치 않게 교수님 이메일을 12월 초부터 씹게 되었는데 회사 셧다운 중간에 어떻게 되어가고 있냐고 교수님께 독촉 메일이 온 거다🥲 셧다운을 맞아 아무것도 안 하는 하루를 지내고 있었는데 급히 코드를 보고 이전 코드들도 확인하니 뭐가 틀렸는지 보이는 거다(!) 문제는 시뮬레이션도 다 다시 돌려야 하는 거. HPC ..

지난 포스팅에서 언급했듯이 지난 주말에 판타지풋볼 챔피언십이 있었다. 질 걸 예상했지만 그래도 사람 맘이 간사한지라 이기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다. 우리 팀 주전 쿼터백이었던 Tua가 일치감치 아웃이어서 J. Goff를 급히 뽑았다. 그리고 D. Swift가 부진한 느낌이라 전주에 활약했던 C. Akers로 교체했다. 결론은 보다시피 크게 졌다. J. Goff는 Detroit가 크게 이기는 중이라 3 쿼터 중반에 교체되었고 D. Swift는 27점을 기록했다 🥲 월요일 경기에서 J. Chase가 기록을 세우고 T. Higgins가 점수를 못 내야 겨우 우리 팀이 이길 상황이었다. 판타지 풋볼도 중요했지만 Buffalo와 Cincinnati 경기 자체도 흥미로웠던지라 경기를 시청했다. 경기만 집중해서 볼 수 ..

지난 11월 중순은 회사 회식과 연말 모임들이 겹쳐서 먹을 복으로 넘친 나날들이었다. 거기다가 맞은편에 앉는 BA에게서 직접 잡은 벵에돔 두 마리까지 받았었고. 사진 정리를 하다가 블로그에도 남기면 좋겠다 싶어 글을 작성해 본다. 팀 런치로 갔었던 지중해식 식당인 CAVA. 구글맵 리뷰에 서비스에 대한 지적이 많아서 걱정했는데 우리는 큰 문제없었다. 건강한 느낌에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맛이었다. 사진을 먹다가 찍어서 블로그에선 패스. CAVA (949) 259-2017 https://maps.app.goo.gl/C4Diu6NyDqpMQqvcA?g_st=ic CAVA · 3972 Barranca Pkwy, Irvine, CA 92606 ★★★★☆ · Mediterranean restaurant ma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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