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2월말 플렉스(1) - 설화수 / 시세이도 / 키엘 / 마비스 치약
며칠 동안 예정에 없던 소비를 마구 했다. 언젠가 사야지 했던 것들이긴 했지만 기다리고 있던 딜들이 한꺼번에 떠서 그런 것도 있다. 딜들과 가지고 있던 포인트를 조합했기 때문에 지출한 돈 자체는 얼마 되지 않는다고 말하고 싶다.
이번에 택배 받는 것들을 리뷰로 남겨야지 하며 1탄으로 준비한 게 Saks Fifth Avenue에서 구매한 화장품들이다. 지난 땡스기빙 때 설화수 화장품들을 몇 개 구입했었다. 그중 가장 만족한 것은 옥용팩. 한국에서 지낼 때 엄마가 쓰던 걸 써보고 괜찮아서 그 기억 믿고 산 거였다. 피부결도 좋아지고 각질제거도 되는 게 보여서 삭스에서 뷰티 딜이 뜨면 궁금한 여윤팩과 함께 바로 사야지 벼르고 있었다. 15프로만 할인해도 사려고 했는데 개인코드로 20프로 할인 프로모 코드가 이메일로 온 거다🤪 그럼 바로 사야지.
삭스 딜을 기다렸던 큰 이유는 아멕스 플레티넘에서 주는 혜택 때문이었다. 아멕스 플레티넘 카드는 매 6개월마다 한 번씩 삭스 50불 이상 구매 시 50불을 제공하고 있다. 기프트카드를 사서 혜택을 보는 사람들이 많다고 들었는데 나는 화장품 살 때 이용하고 있다. 그리고 아멕스 리워드인 MR로 바꿔둔 삭스 기프트 카드 100불도 있었다. (이게 돌돔으로 매운탕 끓여 먹는 거겠지만 MR을 쓸 일이 거의 없어서 쓸 수 있을 때 쓰자는 나의 소신이라 바꿨었다. 근데 버진 애틀란틱의 스카이팀 합류🥲 앞으로 열심히 MR 모아야겠...)
옥용팩과 여윤팩 가격이 각 45불, 54불이라 할인 후 합친 가격이 79.2불. 내가 쓸 수 있는 150불에 못 미치는 가격이라 사야 하는 다른 것들을 찾아보았다. 랑콤 선크림을 사려고 보니 없어서 시세이도 선크림을 골랐다. 랑콤이 수분감이 더 있는 편이고 시세이도가 톤 보정이 더 잘되는 편이다. 지금 랑콤을 쓰고 있어서 한 통 더 쓰고 다시 시세이도를 쓸 생각이었는데 시세이도 써야지 뭐🤣 시세이도 선크림 대용량 가격은 50불.
다음으로 장바구니에 넣은 건 키엘 핸드크림이다. 핸드크림을 잘 챙겨 바르는 편은 아니었는데 캘리로 이사 오고 나서는 건조한 게 많이 느껴져서 열심히 챙겨 바르고 있는 중이다. 최근에 키엘 것을 쓰기 시작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느낌도 좋고 향도 괜찮더라. 그래서 한동안 계속 사용하기로 결정. 작은 사이즈 75ml 22불이더라.
그러고 장바구니를 확인해 보니 프로모 코드 적용 후 택스까지 147.x불이 나왔다. 3불이 모자란 상황인데 딱히 더 이상 사고 싶은 게 없어서 가격이 낮은 화장품들을 찾아보았다. 그러다 발견한 마비스 치약! 화이트닝 민트 40ml에 7.5불. 마비스 치약을 장바구니에 담구 나니 153.88불이 나왔다. Yeah🥳
기적의 계산법으로 3.88불만 내고 구입한 화장품들! 성공적인 쇼핑이었다고 얘기해도 될 듯? 삭스가 미국 내에서 고급 백화점을 지향하고 있어서인지 택배 포장도 신경 썼더라. 택배도 3일 만에 도착했고. 샘플은 아쉽게도 없었다.



참고로 작년에는 에스티로더 아이크림과 베네피트 러브틴트 / 아르마니 뷰티 네오 누드 파운데이션을 아멕스 삭스 크레딧으로 구입했다. 그전에는 르라보 향수와 조말론 향수를 구입했었고. 아멕스 플레티넘이 연회비는 올리고 쿠폰북화 되면서 매년 유지할까 말까를 고민하긴 하는데 가지고 있는 동안엔 열심히 써먹어야지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