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한 일상

판타지풋볼 파이널 / Pray for Damar Hamlin

므즈엘 2023. 1. 6. 15:17

지난 포스팅에서 언급했듯이 지난 주말에 판타지풋볼 챔피언십이 있었다. 질 걸 예상했지만 그래도 사람 맘이 간사한지라 이기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다. 우리 팀 주전 쿼터백이었던 Tua가 일치감치 아웃이어서 J. Goff를 급히 뽑았다. 그리고 D. Swift가 부진한 느낌이라 전주에 활약했던 C. Akers로 교체했다. 결론은 보다시피 크게 졌다. J. Goff는 Detroit가 크게 이기는 중이라 3 쿼터 중반에 교체되었고 D. Swift는 27점을 기록했다 🥲 월요일 경기에서 J. Chase가 기록을 세우고 T. Higgins가 점수를 못 내야 겨우 우리 팀이 이길 상황이었다.


판타지 풋볼도 중요했지만 Buffalo와 Cincinnati 경기 자체도 흥미로웠던지라 경기를 시청했다. 경기만 집중해서 볼 수 있었으면 좋았겠지만 한창 리비전 중이라 일도 함께 했다는 건 함정. 함성소리가 들리면 뭐가 있나 보다 하면서 일하다 경기를 보다를 반복하는 중에 선수가 픽 쓰러지는 거다. 처음엔 금방 일어나겠지 생각하며 일을 하고 있었는데 시간이 흘러도 경기가 재개되지 않는 거다. 그래서 집중해서 중계를 들으니 빌스에서 세이프티를 맡고 있는 Damar Hamlin 선수가 쓰러졌고 cpr을 9분이나 했다는 거다. 그 소리를 듣는데 멍해지더라. 그저 선수가 빨리 회복하길 바라게 되더라. 아침마다 espn sports center 뉴스 확인하게 되고. 오늘 좋은 소식이 있었다. Damar의 의식이 돌아왔고 의사소통을 글로 했다고. 의사가 Damar에게 해준 말에 감동받았다.

출처: espn 인스타그램

Damar이 병원으로 후송된 후 경기는 연기되었다가 오늘 취소가 되었다. 이 상황에서 경기는 중요하지 않다. 누군가의 삶이 더 중요할 뿐.

덧붙여 육아휴직을 간 SD가 우승했다. 판타지 풋볼은 드래프트와 운빨인 게 사실이었나 보다😂 초심자의 행운이 사라질 다음 시즌 어떻게 드래프트를 해야 할지 시즌이 다가오면 고민해 봐야겠다.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여러 리그를 참여해야 하나 싶다.